대한항공은 최근 인하대병원,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과 레바논 현지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대사관과 레바논 내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레바논은 과거 이스라엘과 수년간 이어온 전쟁과 종파 간 내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 이로 인해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돼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혜택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은 2007년 레바논에 파병돼 UN평화유지군으로 임무수행 중인 동명부대 의료지원 활동과 연계해 주둔지역 내 장애아동을 비롯해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은 해외 의료 소외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해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8년부터 몽골, 우즈벡,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동명부대의 노후된 장병 복지시설 개선을 위한 위문금을 지원했으며,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부대 위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인하대병원의 사회공헌활동과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의 지역 구호 활동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져 이번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레바논 현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김인환 주 레바논 공사, 구석모 동명부대장, 장수병 대한항공 산업보안팀 상무, 김명옥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