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 이노베이션(LOTZE innovation)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 전시장에서 체 이노베이션 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2005년 11월 로체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모델로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사이즈, 디자인, 신기술 혁신을 통해 신차 수준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로체를 의미한다.
기아차는‘고품격 스포티 다이내믹 세단’ 개발을 목표로 18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7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으며, 연간 내수 6만대, 수출 8만대 등 총 14만대(2009년 기준)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 조남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로체 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중형차의 고급화를 선도할 기아차 전략 모델”이라며, “사이즈, 디자인, 신기술 혁신으로 또 하나의 기아차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향후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과 매력적인 패밀리 룩을 반영한 신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의 기아를 넘어 디자인의 기아로 새롭게 변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금속노조 김상구 기아차 지부장도 참석해 품질확보를 다짐하는 모습을 였다.
김상구 지부장은 “로체 이노베이션은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품질의 차를 제때 생산함으로써 로체 이노베이션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존 로체 대비 전장 사이즈를 55mm 늘려 중형 세단의 안정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CDO)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지휘 아래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로체 이노베이션을 디자인했다”면서 “완벽하게 변신한 로체 이노베이션의 디자인을 통해 보다 강력하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체 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로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다이내믹 시프트와 버튼시동 스마트키, 동요금 징수시스템, 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의 하이테크 신기술과 편의사양을 중형차 최초로 적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300여대의 시승차를 전국 거점에 배치하고 전국 40여개 인구 밀집지역에서 신차 전시회, 에코 드라이브를 통한 연비 향상을 체험할 수 있는 에코 드라이빙 콘테스트와 같은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7% 특별금리, 엘로드 티칭프로 원 포인트 골프 레슨권 제공, 제주도 2박 3일 여름휴가지 초대 등의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날로 높아지는 품질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로체 이노베이션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의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4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를 달성한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 출고 고객에게 7년 15만km 품질 보증과 6년간 7회에 걸쳐 Q멤버스(기아차 출고 고객)에게 제공되는 정기점검 및 차량 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형차 평균 보유기간인 7년 동안 품질 걱정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가격은 2.0 모델이 1753~2350만원, 2.4 모델이 27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