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어린 나이부터 파란만장…"하루만 더 살았으면" 할머니 마지막 못지킨 손자 '응어리'

입력 2018-12-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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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출처=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털어놨다.

배정남은 15일 재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20년우정의 친구와 회포를 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배정남은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배정남은 초등학교 때부터 하숙을 했고 고등학생 때는 혼자 살며 산업전선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그는 고3때 공장에서 월급 50만원을 받고 돈을 벌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배정남은 나이에 맞게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등록금이 부족해 갈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거기에 친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외면당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배정남은 1983년생 36세라는 나이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다사다난한 인생을 살아와 놀라움을 안겼다.

배정남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에서 가장보고싶은 사람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를 꼽았다. 배정남은 할머니에게 쓴 편지에서 "하늘에 계신 할머니, 하루만 더 살아계셔도 호강시켜드렸을 텐데 그게 한이다"며 "할머니가 주신 사랑과 가르치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 가슴속에 항상 할머니가 계신다"고 편지를 전했다.

또 배정남은 "어렸을 때 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성인이 되서 독립했다"며 "훈련소로 가는 길에 할머니의 임종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지만 마지막을 보지 못했다. 주변에서 다들 '너 보려고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고 하셨다"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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