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군납용 발전기 원가를 부풀려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방산업체 관계자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정희도)는 지난달 방위산업체 S사를 압수수색하고, 최모 부문장을 지난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군수발전기, 차량용 전원발생장치 등을 생산하는 S사는 군 통신회선 디지털화 사업에서 발전기 등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사가 납품원가를 부풀려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S사가 방위산업체로 지정되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과정에서 군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부정청탁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