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제천 공장(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완제의약품 제조기업 휴메딕스가 내년 1분기 골관절염 치료제 ‘휴미아주’를 시판할 예정이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골관절염 치료제인 휴미아주의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임상을 완료하고 올해 5월 식약처에 시판 허가를 신청해 내년 1분기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휴미아주가 출시되면 기존 제품을 대체하면서 매출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휴미아주는 1회 제형(3세대)의 히알루론산 골관절염 주사제다. 앞서 휴메딕스는 임상 3상을 통해 1회 투여로 약효가 6개월가량 지속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휴메딕스는 휴미아주가 시판되면 기존 3‧5회 제형의 1‧2세대 치료제 대비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키면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휴온스의 자체 보톡스인 휴톡스 출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휴메딕스는 보톡스 없이 ‘엘라비에’ 필러만 보유해 보톡스와 필러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타사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에서 내년 휴톡스를 출시하면 엘라비에 필러와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매출액 502억 원에 영업이익 107억 원의 실적을 냈다. 올해 들어서는 3분기까지 매출 422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