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모바일·PC·콘솔 게임 진출”

라인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장르까지 진출한다.

라인게임즈는 12일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 Play Game) : with Press’를 열고 준비하고 있는 신작 라인업 10종을 공개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관계사인 라인게임즈는 지난 8월 ‘넥스트플로어’와 합병을 마무리한 바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넥스트플로어때 ‘우리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길 원했고, 라인게임즈로 사명이 바뀐 현재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개발사와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라인업 중 6종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며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3D 그래픽과 스토리,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할 수 있는 게임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개발 진행이 가장 빨라 공개한 라인업 중 내년 가장 먼저 선보일 전망이다.

모바일 전략 RPG ‘슈퍼스트링’은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아시아판 어벤저스를 지향하며 ‘다크 서머너즈’는 전략적인 세로 화면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레이브닉스 : 더 카드마스터’는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으며 ‘어드벤처 인 위즈빌’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정식 게임명이 정해지지 않은 ‘프로젝트 PK’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콘솔게임과 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장비를 활용한 전략성이 돋보이는 모바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콘솔과 PC와 콘솔 게임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하고 있는 ‘베리드 스타즈’는 오는 2020년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비타 등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캐릭터들 사이 관계와 심리 변화, 유저의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을 적용했다.

특히 ‘대항해시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하고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오는 2020년 출시할 계획이며 이외에 서바이벌과 전략을 통합한 ‘프로젝트 NL’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모바일만이 아니라 콘솔, PC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