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엠텍에 대해 12일 KT&G 전자담배 기계인 '릴 하이브리드' 출시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엠텍은 스마트폰 스피커, 전자담배 디바이스,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KT&G의 전자담배 기계인 '릴'을 단독 생산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급등했다.
김한경 연구원은 "12월 신규 전자담배 제품 '릴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자체 블루투스 헤드셋 매출 반등 효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1세대 궐련형 전자담배의 교체 주기가 도래한 만큼 릴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T&G는 12월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이날부터 서울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1월 중에는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된다. 이엠텍은 릴 하이브리드의 케이스 제조를 전담하며, 액상 카트리지도 생산한다.
김 연구원은 "소모성 제품인 액상카트리지 매출도 추가돼 제품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1세대 릴이 전국 편의점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제품 매출이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부터 가파른 매출 상승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