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행안부)는 각 부처가 안전대책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동절기 안전감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고양 저유소 화재와 지하 통신구 화재, 고양 온수관 파열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유사 사고 등을 막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기동감찰반을 꾸려 동절기 안전감찰에 나설 방침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안전감찰은 기동감찰반 2개팀이 각 부처를 불시에 방문, 점검하는 형식이다.
감찰 대상은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각종 공사·공단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들이다.
한파나 대설 등에 대비해 행안부가 지난달 수립해 총리실에 보고한 동절기 재난안전대책을 감찰 대상 기관들이 제대로 이행하는지가 주요 점검 사항이다.
행안부는 감찰 결과 공무원이 적발되면 비위 정도와 경중을 따져 규정에 따라 소속 기관에 문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기관의 경우 문제가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세부계획 등이 확정되는대로 기동감찰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운영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고양 저유소 화재와 지하 통신구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겨울철이 시작됨에 따라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근무체제 등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