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 DB, 고이란 기자)
국회는 6일 오후 2시 예정이었던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취소했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예정된 본회의는 개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창호 법' 등 200여 건의 민생 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 간 예산안 처리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본회의도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4조 원의 세수 변동 대책 등 5대 쟁점에 대한 의견 교환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이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과 예산안 연계 처리를 고집하면 한국당과 처리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날 낮 12시를 협상 데드라인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여야가 민주당이 설정한 협상 데드라인을 넘긴데 이어 오후 협상에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 처리가 불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