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적자 폭 확대…외국계 보험사 ‘약세’

입력 2018-11-29 12: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원 돌파

▲2018년 3분기 누적 생명보험사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2018년 3분기 누적 생명보험사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보험영업 손실 폭이 지난해보다 1조2000억 원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처분 이슈로 생명보험사 전체 당기순이익은 2300억 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생명보험사 3분기 누적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3조8093억 원)보다 6%(2295억 원) 증가한 4조388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2조4207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전체 순이익의 30%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처분액 1조958억 원이었다. 금융사의 일반 회사 소유를 금지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삼성생명은 5월 30일 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다. 전체 투자 영업이익은 18조 494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4%(1조4257억 원) 증가했다.

보험영업손실 폭도 더 커졌다. 누적 영업손실은 16조84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1%(1조2582억 원) 증가했다. 저축성 보험료 감소분 4조9000억 원과 해약·만기보험금 증가 등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분 4조4000억 원 등이 주원인이다. 영업외이익은 3조7658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국내 업체와 외국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은행계 보험사는 지난해보다 모두 순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계는 당기순이익이 17.2%(1789억 원) 줄었다.

총 수입보험료는 77조893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7%(3조8381억 원) 줄었다. 이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어든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누적 총자산이익률(ROA)은 0.6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43%로 지난해보다 각각 0.01%포인트(P)와 0.1%p씩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79,000
    • +1.62%
    • 이더리움
    • 4,494,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1.04%
    • 리플
    • 968
    • -1.12%
    • 솔라나
    • 300,200
    • -1.25%
    • 에이다
    • 811
    • -1.22%
    • 이오스
    • 768
    • -4.48%
    • 트론
    • 250
    • -6.37%
    • 스텔라루멘
    • 17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7.93%
    • 체인링크
    • 18,950
    • -5.86%
    • 샌드박스
    • 402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