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성장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균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드릴쉽과 LNG관련 선박의 생산능력증대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술집약적인 선박 위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매출 대비 후판 비중이 낮아 리스크 요인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선물환 매수·매도를 통해 100% 환헷지 전략을 가져가 환율변동에 대한 노출 최소화와 함께 5월29일 총발행주식의 0.87%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200만주 장내매수를 발표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 의지의 표명 등 안정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2008년 업황을 주도하는 대표 선종인 드릴쉽에 있어 전세계 총 인도 38척 중 7척을 인도해 18.4%로 인도실적 세계 1위 기업"이라며 "아울러 올해 총 발주 9척 중 5척을 수주해 55.6%로 신규수주 세계 1위, 총 36척 수주잔량 중 22척을 확보해 61.1%로 수주잔량 1위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향후 심해개발용 시추선의 수요증가가 예상돼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