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년 만에 종가 10만원 아래로 떨어져

입력 2018-11-20 16:33 수정 2018-11-20 1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실적 부진ㆍ내년 부정적 전망 탓

현대차 주가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94%) 내린 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11월 27일 9만460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현대차 종가가 10만 원 아래로 내린 것도 2009년 11월 30일 9만9900원 이후 8년 11개월여 만이다.

최근 현대차 주가는 실적 부진과 내년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으며 내년에도 신차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2.9% 증가한 99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5.7% 늘어난 3조 원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증익으로 구조적 수익 창출 능력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현대차의 경영환경은 불확실성 증대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수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올해 말에 종료되면 대기수요 실현에 따른 정체가 예상되고 미ㆍ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신차 수요 둔화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86,000
    • +4.32%
    • 이더리움
    • 4,472,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3.04%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2,800
    • +6.62%
    • 에이다
    • 827
    • +1.22%
    • 이오스
    • 783
    • +5.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00
    • +2.19%
    • 체인링크
    • 19,670
    • -2.14%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