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08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98포인트(-0.86%) 내린 2082.5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기관이 각각 1682억 원, 901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인 홀로 2528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37%), 전기가스업 (1.62%), 통신업(2.52%), 금융업(0.38%), 은행(0.82%), 보험(0.94%)은 오른 반면 화학(-1.43%), 의약품(-0.26%), 운수장비(-2.12%), 제조업(-1.60%), 유통업(-0.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텔레콤(2.36%), 신한지주(0.59%)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95% 하락한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3.30%), 삼성전자우(-4.04%), 셀트리온(-0.66%), LG화학(-1.74%), POSCO(-0.38%), 현대차(-3.94%) 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32포인트(-1.61%) 하락한 690.81을 기록했다. 개인이 2407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 원, 158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펄어비스(0.48%)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0.13% 내린 7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신라젠(-5.01%), CJ ENM(-3.19%), 포스코켐텍(-2.56%), 에이치엘비(-5.11%), 바이로메드(-3.72%), 메디톡스(-2.33%), 스튜디오드래곤(-1.30%), 코오롱티슈진(-6.38%) 등도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애플의 생산 감축 계획은 전일 이미 시장에 나왔던 보도 내용이었던 점을 감안 영향력은 제한됐지만 산업안전국의 내용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