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제일약품이 2019년 연구개발(R&D) 성과 모멘텀에 의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제일약품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뇌졸중 치료제(JPI-289)와 PARP/Tankyrase 이중 저해제 항암제(JPI-547)”라며 “JPI-289는 국내 임상 2a를 진행 중이며 연말 중간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큰 부작용이 없어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며 “JPI-289가 기술이전을 앞두고 빅파마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JPI-547은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a 과정 중 뇌종양 등에서 줄어든 암세포 크기가 확인됐다. 임상 1b는 내년 상반기 들어갈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PARP 항암제인 니라파닙(테사로)보다 우수한 효능이 입증돼 JPI-547의 기술이전이 추진될 것”이라며 “뇌졸중 치료제와 항암제에 관한 연구개발 모멘텀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뇌졸중 치료제는 2019년 초 JP 모건 콘퍼런스 때 기술이전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며 “항암제 또한 위암 임상의학계 권위자인 서울대 방영주 교수의 책임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추가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