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KCC 손 잡았다...주거재생 사업 민간기업 첫 참여

입력 2018-11-15 11:34 수정 2018-1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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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KCC와 초로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협업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저증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온溫동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온溫동네’ 사업은 주거지 재생에 민간·기업이 동참해 사업 전반을 주도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기존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시가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했다면 이 사업에서는 기업이 예산을 후원하고 민간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주관한다.

특히 기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에 민간기업과 사회복지NGO가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도시재생사업 역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구역 79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KCC는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후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단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주관한다.

사업 1호 대상지는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은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는 11월 말까지 △저소득층 노후주택 3개동 개선 △환경개선과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벽화사업 11개소를 완료할 예정이다. KCC는 페인트, 창호 등 생산제품과 예산을 포함해 1억 원 상당을 후원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거지재생 사업에 민간ㆍ기업이 동참하고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골목’과 ‘마을’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지속가능한 저층주거지 재생의 성공적인 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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