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탄유리천장 존재…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23.4%"

입력 2018-11-12 2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평등 도시 서울'을 지향하고 있지만, 서울시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3%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서울시의회 권수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공무원 11만 명 중 여성은 3900명으로 3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5급 이상 공무원 1698명 중 여성은 397명으로 23.4%에 그쳤다.

4급 공무원 248명 중 여성은 50명으로 20.2%, 3급 공무원 31명 중 여성은 4명으로 12.9%를 차지하고 있다. 2급 공무원 19명은 모두 남성이며, 1급 공무원 8명 중 여성은 1명(12.5%)으로 나타났다.

또 부서별로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10%도 되지 않은 부서가 1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공간개선단은 전체 직원 42명 중 17명이 여성임에도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한 명도 없다.

권수정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 조직 내에서조차 그야말로 방탄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윗 직급으로 갈수록 여성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시험을 통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최고 급수는 5급 공무원"이라며 "요즘 공무원 여성합격자 비율이 굉장히 높다고는 하지만 그 이후 승진을 해야 올라갈 수 있는 1~4급 여성 비율은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식개선과 지속적인 방탄유리천장 깨기를 위한 노력이 함께 할 때 성별이 아닌 실력과 능력으로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공정한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사들…인력감축·서비스 종료 속도낸다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불안한 랠리…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66,000
    • +1%
    • 이더리움
    • 3,527,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65,300
    • +1.51%
    • 리플
    • 785
    • +0.26%
    • 솔라나
    • 203,400
    • +5.55%
    • 에이다
    • 513
    • +5.77%
    • 이오스
    • 699
    • +0.29%
    • 트론
    • 200
    • -1.4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0.99%
    • 체인링크
    • 16,120
    • +5.91%
    • 샌드박스
    • 378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