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펄어비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내년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1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3억 원으로 188.8% 늘었다”며 “기존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 530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 545억 원을 상회했다”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검은사막’ 온라인 매출이 273억 원으로 3분기 비수기 영향에 따라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은 897억 원으로 일평균매출 9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 ‘검은사막M’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 중 북미, 유럽 출시가 예상되며, ‘프로젝트K’, ‘프로젝트V’, ‘이브 유니버스’ 등 신규 게임도 하반기 이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규 게임 기대감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회사인 CCP게임즈 인수 완료로 관련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CCP게임즈는 기존 ‘이브 온라인’이 보여준 공상과학(Sci-fi)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펄어비스의 게임 장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부터 CCP게임즈가 연결 기준으로 편입될 예정인데 인수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