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백화점 산업이 안정적인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백화점은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이른 추위로 패딩 등 의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가장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해외 백화점 대비 한국 백화점들의 상권 및 브랜드 경쟁력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백화점 업체의 호실적은 입지를 강점으로 고급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상권들의 점포 경쟁력과 탄탄한 브랜드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트래픽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며 “중국 관광객 소비 회복과 신규 면세점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한편 추석시점 차이로 10월 대형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편의점은 10월 일반상품의 기존점 성장률이 다소 저조한 가운데 담배 성과에 따라 기업별 기존점 성장률 차별화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단기적으로 중국 위안화 약세가 마무리되고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화장품 종목의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템 중심의 K뷰티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나 온라인 채널과 신규 브랜드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로 개별종목의 선택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