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주 팬코 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
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32회 섬유의 날'에서 최영주 팬코 회장 등 51명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섬유의 날 기념식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의류업이 제조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팬코 최영주 회장이 수상했다. 지난해 니트 단일품목으로 2억 달러 이상을 일본에 수출하고 150여 개 국내 협력사로부터 260억 원 상당의 직물을 구매해 국산 원자재 사용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인식 바바패션 회장은 100% 정규직 채용으로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자체 기업연구소를 설립해 신제품 개발과 패션의류 고급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수출품의 국산화 제고에 이바지한 이두형 리무역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외 48명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현재 섬유패션산업을 비롯한 우리 제조업이 겪는 경제 활력 저하와 고용부진 흐름은 단기간에 개선이 쉽지 않겠지만, 정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서포트 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