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필귀정(事必歸正) / 워케이션(Worcation)

입력 2018-11-0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 명언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안창호 탄생 140주년 기념 메달’에 그의 어록으로 새겨졌다. 오늘은 도산(1878~1938)의 탄생일.

☆ 사필귀정(事必歸正)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事)’는 ‘세상의 모든 일’을 뜻하고, ‘정(正)’은 ‘세상의 올바른 법칙’을 뜻한다.

사불범정(邪不犯正;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 인과응보(因果應報;원인과 결과는 서로 물고 물린다), 종두득두(種豆得豆;콩을 심으면 반드시 콩이 나온다) 도 같은 뜻이다.

☆시사상식/ 워케이션(Worcation)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다.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함으로써 직원들의 장기 휴가 사용을 보다 쉽게 만드는 것이 취지다.

- 긱 경제(gig economy)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 노동자 입장에서는 어딘가에 고용돼 있지 않고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을 하는 ‘임시직 경제’를 가리킨다. 긱(gig)은 일시적인 일이라는 뜻. 1920년대 미국 재즈클럽에서 단기적으로 섭외한 연주자를 ‘긱’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기존 노동시장이 직원들과 기업이 정식 계약을 맺고, 채용된 직원이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였다면, 긱 경제에서는 기업이 그때그때 발생하는 수요에 따라 단기적으로 계약을 맺는다.

☆ 우리말 유래/볼장다보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글러버림. 물건을 사기 위해 장을 다 둘러보고 나서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뜻. 주로 부정적으로 쓰인다.

☆ 유머/요식행위

딸의 남자 친구가 찾아왔다.

“따님을 사랑합니다. 결혼을 승낙해 주십시오. 요식행위에 불과하지만요.”

“요식행위가 뭔 뜻이야?”

“따님의 산부인과 의사가 그렇게 얘기해 줬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786,000
    • +7.03%
    • 이더리움
    • 4,594,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2.03%
    • 리플
    • 827
    • -0.6%
    • 솔라나
    • 306,800
    • +5.72%
    • 에이다
    • 836
    • -0.95%
    • 이오스
    • 779
    • -4.06%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0.48%
    • 체인링크
    • 20,320
    • +0.44%
    • 샌드박스
    • 409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