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일본에서 제조한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돼 출하 정지했다는 소식에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 경피용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 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일본비씨지제조사에서 만든 경피용건조 BCG 백신(일본균주)이다. 국내에는 한국백신상사가 들여온 제품으로 시중에 총 14만2000여 팩이 풀렸다.
식약처는 일본 후생성을 조치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국내 BCG 백신 대체품이 있는 점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해당 제품의 회수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질본은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 BCG 백신이 국내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나 피내용 BCG 접종을 제공할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이 제한돼 있어 불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내용 BCG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유아 보호자들은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을 사전확인 후 방문해 줄 것을 질본 측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