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명언
“국가가 유지되는 것은 인심에 의해서이다. 위태롭고 곤란한 시기라도 인심이 굳게 뭉치면 국가는 편안하며, 인심이 떨어지고 흩어지면 국가는 위태롭다.”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 극복의 일등공신이었던 그의 저서 ‘징비록(懲毖錄)’에 나온다. 1542년 오늘 탄생했다.
☆ 하로동선(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쓸모없는 재능을 말함. 후한(後漢)의 학자이자 사상가인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봉우편(逢遇篇)에 나온다. “이로울 것이 없는 재능을 바치고 보탬이 되지 않는 의견을 내는 것은, 여름에 화로를 바치고 겨울에 부채를 드리는 것과 같다.[作無益之能 納無補之說 獨如以夏進爐以冬奏扇 亦徒耳]”
군주와 신하가 서로 연이 닿지 않으면 유익한 진언을 해도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기도 하고, 반대로 군주의 부덕을 지적하지 안 해 복을 받는 수도 있다. 여름의 화로도 젖은 것을 말릴 수 있고, 겨울의 부채도 불씨를 일으킬 수 있다. ‘물건은 사용하기 나름’으로 무용지물은 없다는 것이다. 동선하로(冬扇夏爐)라고도 쓴다.
☆ 시사상식/루핑효과(looping effect)
특정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이슈화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이 관심이 확산하는 현상.
-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 없는 생활을 힘들어하는 세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돼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용어.
☆ 우리말 유래/사돈 남 말하다
얼굴의 턱이 빠른(덜 발달한) 사람과 코가 낮은 사람이 사돈이 되었다. 턱이 빠른 사람이 “아니 요즘 코빼기도 안 보이십니까?”라고 하자 코가 낮은 사돈이 “택(턱)도 없는 소릴 다하시네. 사돈이 남 말 하시네”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 유머/남편의 진심
부부가 산책길에 팔등신 미녀를 보았다.
남편이 그 여자를 계속 쳐다보자 아내가 남편을 꼬집었다.
“저 여자랑 내가 호수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할 거야?”
남편이 이내 대답했다.
“당신 요즘 수영 배우고 있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