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영세 상호금융조합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경영진 면담에 나선다.
금감원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5개 지역 15개 신협 경영진을 대상으로 면담을 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광주(담양)과 무안(목포), 해남(진도), 창원(진해), 거제(통영) 등이다.
면담은 주로 금감원이 조합을 직접 찾아가 해당 신협 이사장 등 경영진 면담을 하고 경영상 어려운 점 등을 청취하는 방향으로 구성된다. 신협의 명령 휴가제와 순환근무제, 준법 의식 교육 등 전반적인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이후 소규모 영세조합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와 준법의식 중요성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함께 이뤄진다.
아울러 내부통제 강화 시 경영진의 주의와 함께 수시 감사 실시를 등의 비상임 감사 역할 강화도 당부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역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해당 지역 소규모 영세 조합들의 영업 환경 악화 상황 등을 듣고 건의사항도 반영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내년도에도 영세 상호금융조합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에 나선다. 올해 20개 조합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30개 이상 조합을 둘러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 컨설팅과 순회 감독역 점검 확대 등을 통해 영세 조합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사고 예방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