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에도 급락”-키움증권

입력 2018-11-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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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증시 반등 조짐 등 금융시장 내 긍정적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주요국의 증산 우려와 이란의 원유 수출량 회복 기대에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2달러(2.5%) 내린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5달러(2.9%) 하락한 72.89달러를 기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증산 우려와 이란이 원유 수출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부 외신은 미국 정부가 인도와 한국에 대해 이란 원유 수입을 가능하게 하도록 면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언론은 인도가 미국과 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5일 대이란 제재를 재개한다.

안 연구원은 "외신에 따르면 10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이 2016년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원유 시장 내 공급 우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미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증가하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은 달러 약세 영향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3.60달러(1.9%) 상승한 1,238.60달러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금이 전일 대비 2% 가까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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