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원익IPS의 메모리반도체 장비 투자 지연을 보수적으로 현실화해 2019년 매출 추정을 대폭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2019년 매출액 추정을 9434억 원에서 6986억 원으로 크게 하향한다”며 “디램과 낸드 장비 모두 투자 시기가 하반기 중심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익테라세미콘과의 합병을 결정했는데 2019년 구체화된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도 “주가 약세 속 주식매수 청구권 규모가 합병의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반도체 장비주를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투자 재개가 구체화되는 시점이 내년 1분기 중 나타나고, 내년에는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원익테라세미콘과의 시너지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