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별 재판부·고용 세습 국조' 합의점 못 찾아…서로 입장만 되풀이

입력 2018-10-29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희상 의장-3당 원내대표 정례 회동서 여야 신경전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9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정기 국회 현안 논의를 재개했으나 쟁점 현안들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 의장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사법 농단 의혹 특별 재판부 설치와 고용 세습 의혹 국정조사 추진 문제 등을 논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성태 원내대표가 사법 농단에 대해 철저히 밝히고 책임을 묻는 것은 반대하지 않으나, 김명수 대법원장이 제대로 못 하고 있으니 먼저 사임을 시키고 특별 재판부를 논의하자고 했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전했다.

그는 5·18 진상조사규명위원회 위원 선임, 대법관 인사청문회 구성,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 등 논의가 답보 상태인 현안을 언급, "국회는 법을 만드는 기관"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법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국회로서도 정부에 대해 분명한 주장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의장께서 역할을 해 달라"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별 재판부 설치와 관련, "진전이 없었다"며 "국회 차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 권고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는데 전혀 일언반구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고용 세습 의혹 국조 문제에 대해선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장이 아예 꺼내지도 않고 민주당도 전혀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특별 재판부랑 국조는 평행선"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의장-3당 원내대표 정례 회동.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의장-3당 원내대표 정례 회동. (사진=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99,000
    • +1.41%
    • 이더리움
    • 3,542,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454,600
    • +0.71%
    • 리플
    • 786
    • -0.76%
    • 솔라나
    • 192,300
    • -0.72%
    • 에이다
    • 472
    • +0.43%
    • 이오스
    • 692
    • +0.58%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95%
    • 체인링크
    • 15,230
    • +1.74%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