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29일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자동차 업황 불황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4분기는 조업일수 증가와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도 "이익 규모가 중요하며, 실적 신뢰성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성장 저해 요인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부진 심화 △중국시장 판매부진 장기화 △통상환경 악화 △환경규제 강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부담 상승 등을 꼽았다.
한편 현대차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4조4337억 원, 영업이익은 76% 급감한 2889억 원을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약세와 품질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