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국고채 50년물 7000억원 발행한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무맹랑한 것이다. 국고채전문딜러(PD) 협의회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데 그런 루머로 시장이 흔들려 당황스럽다. 누가 일부러 왜곡하는 것 같아 누군지 잡을까 싶다.”
26일 기획재정부 국채과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0년물 발행은 그간 발행직전에 수요조사를 해왔고 그 결과와 시장상황을 보고 결정했었다”고 덧붙였다.
내년 발행 정례화와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정례화 검토는 하고 있지만 4분기 발행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장 끝 무렵 받은글이라는 제목으로 ‘50년 12월 7천억 발행+내년부터 정례화’라는 글이 K본드를 타고 빠르게 나돌았다.
한편 기재부는 올들어 3월과 6월, 9월 등 세차례에 걸쳐 국고채 50년물을 발행한 바 있다. 각각 발행예정물량은 3000억원, 5000억원, 6000억원이었고, 입찰결과는 각각 3250억원, 5400억원, 66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