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스팸대응협의체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외 불법스팸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국가와 함께 ‘아시아스팸대응협의체(UCENet Asia-Pacific)’를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되는 불법 스팸은 약 5051만 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간) 아시아스팸대응협의체의 발족식을 개최했다. 의장은 한국이 맡았으며 호주와 일본, 뉴질랜드, 대만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중국과 베트남, 홍콩이 추가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각국에서 수집한 불법스팸 데이터들을 회원국과 공유하고, 불법스팸 국외 발송자에 대한 이용제한 조치를 하는 등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아시아스팸대응협의체를 통해 불법스팸 차단에 대한 실효성 있고 체계적 국제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터넷진흥원은 한국으로 수신되는 국외 불법스팸을 감축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