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류현진, WS 2차전서 4⅔ 6피안타 5K 4실점…"아! 불펜이여~"

(출처=LA 다저스 페이스북)

류현진이 한국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2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불펜의 도움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불펜투수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으나 매드슨이 볼넷으로 추가 실점한데 이어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더해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 이안 킨슬러를 1루수 땅볼 아웃처리한 재키 브래들리를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게 했다.

이어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우전 안타로 출루시켜 후속 타자로 무키 베츠를 맞이했다. 무키 베츠는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MVP 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자 LA 다저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에게 뭔가를 주문했다.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은 앤드류 베닌텐디를 상대했다. 포수 오스틴 반스가 공을 놓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뻔 했지만 다행히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베닌텐디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라이언 매드슨으로 교체됐다.

매드슨은 피어스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제구가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어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까지 내주며 3루 주자와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결국 류현진이 내보낸 모든 주자가 득점하며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A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2-4로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