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이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독도 홈페이지를 보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학계에 따르면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날을 지정한 게 출발점으로 알려졌다. 독도수호대는 2004년부터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2010년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6개 시·도 교총,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한국청소년연맹, 독도학회와 함께 경술국치 100돌을 맞아 10월 25일을 전국 단위 독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해마다 10월 25일이면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치른다. 또한 유통업계에서는 독도의 날을 기념한 제품을 출시, 수익금 일부를 울릉도에 기부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를 시마네현 오키섬에 편입한 날이라고 주장하며 기념하고 있다.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에 6년째 차관급 정부 인사를 파견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독도가 속한 행정구역인 경상북도는 이날 나라(독도) 살리기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독도국제음악제'를 개최하며 안동역 광장에서 독도 사랑 플래시몹을 한다.
독도의 날 기념식은 오전 10시 관현악과 합창이 어우러진 독도음악제와, 오후 2시 기념식 및 유공기업인 표창,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대한민국 국제음악축제 등으로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축제'에서는 주한대사관 부부합창단 및 아시아연합학생합창단, 서울아버지합창단, 필리핀합창단, 한국평화합창단, 문원초어린이합창단, 라비에벨합창단, 지평선팜합창단 등이 공연한다.
특히 미8군 군악대 축하 연주와 300여 명이 함께하는 평화대연주, 1000여 명이 공연하는 평화 대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