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의 어머니가 동생 공범 의혹에 강한 부인을 했다. (연합뉴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30) 씨의 어머니가 인터뷰를 통해 여론에 불만을 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성수 어머니는 “아이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죗값을 받을 텐데,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김씨의 동생 공범 의혹에 대한 부인으로 해석된다.
사건 당일 CCTV가 공개되면서 김씨의 동생이 공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지방경찰청 등 3개 기관에 범행 당시 CCTV 화면을 보내 증거 분석을 의뢰하는 등 김성수 동생의 공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이 최초 신고자라는 점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그가 공범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역시 지난22일 얼굴이 공개될 당시 취재진 앞에서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여론과 피해자 유족 측이 동생의 범죄 공모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은 김성수 동생의 공범 여부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1세 남성을 서른 차례 이상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