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전문 기업 한온시스템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전문회사인 미국 솔리드파워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솔리드 파워는 현재 독일 BMW와 전기차 배터리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출처=BMW미디어)
한온시스템이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신에너지 저장 기술 관련 전문 투자회사인 미국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와 제휴를 맺고 솔리드파워(Solid Power)의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에 설립된 솔리드 파워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연말 독일 BMW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공동개발에 협력 중이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래 배터리 열관리시스템 기술에 대한 기술적 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한온시스템이 투자를 확정한 솔리드파워는 미국 콜로라도 소재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리튬이온전지로 액체 타입의 기존 배터리와 달리, 외부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기기가 파손되거나 폭발할 위험이 적다는게 장점이다.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자동차 배터리로 주목 받고 있다.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이인영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온시스템은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핵심 기술의 선두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뿐 아니라 전기차 상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연구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