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ITM, 사모펀드에 매각…공정위 칼날 피하려 하나

입력 2018-10-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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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GS ITM)
(사진 제공=GS ITM)

GS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 중인 시스템통합(SI) GS ITM이 매각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에 팔린다는 소식도 들린다.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많은데다가, 업종 특성 상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관련 규제에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ITM은 지분 100%를 모두 IMM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결정, 최종 매각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700억 원에서 800억 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해당 매각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와 연관 짓고 있다. 지난 5월 1일 기준 허서홍 GS에너지 상무(22.74%), 허윤홍 GS건설 전무(8.35%) 등 오너일가 친족이 보유한 GS ITM 지분울이 80%를 넘기 때문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기업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20% 이상인 비상장사의 경우 연매출 기준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12%를 넘으면 정부의 지분을 받는다. 상장사의 오너 지분율 상한선은 30%다.

이에 대해 GS 측은 “매각을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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