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 "저수지 태양광사업, 주민 반대하면 안 해"

입력 2018-10-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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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농어촌공사 태양광 사업 놓고 공방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2일 저수지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주민이 반대하는 곳에서는 사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어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저수지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은 농어촌공사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당 이만희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다다익선 속전속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급박하게 태양광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농어촌공사가 아니라 태양광공사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국이 태양광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고 경관 훼손, 수질 저하, 생태계 파괴 등의 이유로 주민이 반대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이미 이명박 정부 때 17건, 박근혜정부 때 24건의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김현권 의원은 "농어촌공사의 수상 태양광 발전은 매우 안전하다. 환경에 가장 작은 영향을 주면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규성 사장은 "수면 태양광 발전이 오히려 수면 환경에 더 좋다는 환경정책평가원 보고서와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이 반대하는 곳에서는 사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답했다.

그는 태양광 패널 때문에 햇볕을 쬐지 못하는 물고기가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에 "사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물고기가 잘 뛰나 안 뛰나 보고 온다"며 "현재까지는 큰 문제 없이 놀고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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