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밀레니얼(Millennials generation) 세대를 겨냥한 노트북 ‘플래시(Flash)’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연간 100만 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노트북 출시 공개 행사에서 최영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전무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 기존을 뛰어넘는 강력한 무선 인터넷, 강화된 보안 등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장점을 갖춘 제품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PC는 △고유성능 극대화 △배터리시간·통신기능 강화·무게 축소 등 휴대성과 모빌리티 강화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 등 3가지 큰 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영국 디자인센터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디자인과 제품 사양을 조사해서 젊음에 맞는 트랜드와 성능을 갖춘 제품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한 해 판매하는 PC는 연간 약 320만 대.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 등 4개 국가에서 노트북을 포함한 PC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4개국 시장은 전세계 PC 시장의 45%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야심 차게 공개한 신형 노트북 ‘플래시’로 글로벌 PC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철 삼성전자 PC사업팀 전략마케팅그룹 상무는 “삼성전자는 노트북 올웨이즈부터 S펜을 탑재한 노트북 펜, 게임용 PC 오디세이 등 기존 모델과는 차별화된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세련된 유럽향 감성을 ‘플래시’에 담았다”면서 “100만 대 이상 판매하는 것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와 입체적인 질감의 팜레스트로 아날로그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이 제품은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적용한 한편,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최상의 인터넷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윈도 10 운영 체제의 윈도 헬로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으로 무장했다. 13.3형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SD 대비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UFS(Universal Flash Storage) 카드도 지원한다. 가격은 8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