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조 KB증권 사장과 임직원들이 열악한 베트남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나섰다.
KB증권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베트남 호아빈 소재 흐엉우이 초등학교의 ‘무지개교실’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9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호아빈 지역 인민위원장 및 외교부, 교육부 등 현지 주요 관계자들과 학생, 학부모, 마을 주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무지개교실 조성 사업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KB증권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흐엉우이 무지개교실은 KB증권이 건립한 14번째 교실이다.
흐엉우이 초등학교는 최근 학생수가 급격하게 늘었음에도 교실 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듣는 등 정규 수업도 겨우 진행되는 수준이다.
이에 KB증권은 흐엉우이 초등학교에 약 1만5000권의 도서를 구비한 도서관, PC와 TV 등 최신 수업도구를 이용해 실습수업이 가능한 디지털정보 교실 건립을 지원했다.
또 개관식에 앞서 전병조 사장을 비롯한 KB증권 임직원들과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 임직원들은 지난 17일부터 3일 동안 직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기간동안 KB증권, KBSV 임직원 20여명과 현지 초등학교 선생님 30여명은 학교 외벽 벽화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펼치면서, 아이들과 현지 전통 가무를 익히고 함께 수업을 듣는 등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KB증권은 2009년부터 소외지역 분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까지 다양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돕는 ‘무지개교실’ 조성 사업을 벌여왔다. 이후 해외로도 활동반경을 넓혀 2012년 라오스, 2013년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전병조 사장은 “KBSV는 KB증권이 아시아 금융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베트남 호아빈 내 교육환경 개선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