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항공마일리지를 대량으로 쌓고 있는 반면 이를 활용한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항공마일리지가 소멸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이를 활용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더 큰 문제는 이같이 적립된 마일리지가 유효기간이 끝나 올해부터 소멸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소멸마일리지는 올해 150만 마일(환산금액 22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382만 마일(57억원), 2020년 430만 마일(64억원) 등 향후 3년간 소멸될 마일리지는 143억원에 달한다.
엄 의원은 “한은은 업무 특성상 임직원들의 해외 출장이 잦아 항공마일리지가 많이 쌓이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2018년부터 마일리지 소멸이 시작된 만큼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적마일리지의 기관적립 등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해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