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18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서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총 42명이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은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엔지니어의 노고를 치하하고, 업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날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이사는 물공급체계 구축 등 총 1100여 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총 370여건의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에 기여한 설영만 대한건설이엔지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200여건의 경지정리 설계・감리를 통해 낙후된 지역의 기반시설 및 수질을 개선시킨 박상수 금진건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주은정 LG화학 연구위원 등 39명이 대통령 표창(5명), 국무총리 표창(4명), 장관 표창(30명) 등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업설계대전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해상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파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 '파동 감쇠를 통한 자이로 해양 태양광 발전모듈'을 설계한 서영우(현대모비스)·서종욱(현대자동차)·백상열(부산대) 연합팀이 설계대전 대상(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엔지니어링업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에 있다"면서 "엔지니어링의 고부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를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 이후 열린 엔지니어링 기술 세미나에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스마트시티, 제4차 산업혁명을 실험하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