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부진 전망 ‘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8-10-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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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이 국내 내수 침체와 중국법인 둔화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적정주가를 32만 원에서 2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040억 원(+7.8%, 이하 전년 동기대비)와 영업이익 1156억 원(+14.4%)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아시아법인 내 중국 현지법인은 중국 오프라인 유통 부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채널 경쟁력 약화, 성장 방식 변화에 따른 이익 모멘텀 훼손이 예상된다”면서 “2019년부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진행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겠다”고 파악했다.

양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보다 실적이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회복 여부와 함께 해외 신시장에서의 투자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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