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 15일 쟁의행위를 위한 조합원 투표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조합원 1만26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부평구 본사와 경남 창원공장 등 100개 이상 선거구에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권이 있는 조합원은 부평구 본사 사무직 2900여 명, 생산직 4700여 명, 창원공장 1700여 명, 정비부문 550명, 군산공장 410명 등이다.
투표 시간에 투표하기 어려운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부재자 투표를 했다. 본사 생산직 조합원들은 식사 시간인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8시 20분까지 생산현장 근처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다.
찬반투표 결과는 조합원 투표를 마친 16일 오후 2∼3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의 법인분리 움직임에 맞서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