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이틀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Harnessing Inclusive Opportunities, Embracing Digital Fure)’를 주제로 2018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APEC 회원국 재무장관 및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세계 및 역내 경제·금융 전망, 역내 장기 인프라 투자 촉진, 포용적 금융 진전, 기타 이슈(국제조세협력, 재난금융 등)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APEC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부(Cebu) 액션플랜’의 회원국별 이행계획을 논의하고 그간의 성과를 점검한다.
우리나라에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대신해 강부성 통상현안대책반장이 참석한다.
APEC은 아·태지역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경제협의체로, 2016년 기준으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교역량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1989년 한국·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6개국 등 12개국 협의체로 출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경제·금융 전망 세션과 2017년 재무장관회의 주요 의제 등 세션에서 민관협력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을 통한 인프라 투자 촉진,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에 대한 관심 확대 등 한국의 정책 경험을 APEC 회원국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