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에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타진했다.
14일 교도통신은 일본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 및 진상규명을 위해 북한 측에 이 같은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은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발표한 평양선언에 따라 납치 및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과거를 청산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의 이 같은 시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과, 미국, 중국 등과 정상외교를 강화하면서 북일 정상회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