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 간 교류 촉진을 위해 ‘2018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를 12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관람인원이 10만 명에 달하는 전통시장 최대 축제다.
올해에는 ‘전통시장, 이제는 혁신의 주체’라는 슬로건 아래 각 지역 전통시장과 지자체 등이 참가했다. 청년상인 육성, 특성화 시장 등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현재상을 보여주고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통시장의 미래 모습도 제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1441개 전통시장에서 엄선된 140여 곳이 참여했다. 전통시장관 80개, 팔도먹거리장터 23개, 청년상인존 40여 개 등 총 150여 개의 전시 판매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청년 상인들이 처음으로 참가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 상인들이 ‘청춘 야시장’을 개설하면서 주간에만 운영하던 박람회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되기도 했다.스테이크로 유명한 군산청년몰 ‘파이어가이즈’를 비롯해 평택청년몰 ‘불타는 랍스터’, 수원영동청년몰 ‘더머거’ 등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청년 상인들이 푸드트럭을 열었고, 선산봉황청년몰 ‘오!은하공방’, 강화청년몰 ‘강화까까’ 등 기술력이 입증된 청년 상인들의 체험존도 운영됐다.
전통시장관에서는 전국 5개 권역별 주요 전통시장의 특화상품,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됐다.
미래관은 혁신으로 바뀌어 가는 미래 전통시장의 모습을 제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첨단기술 화재 예방시스템, 전통시장과 신재생에너지가 만나는 태양광 패널 설치사업,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사용 등이 소개됐다.
중기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모집한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했다.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최종 접수된 145개 팀에서 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중기부 이호현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번 시장 박람회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속에서 고객과 상인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더욱 많이 애용하고 전통시장의 혁신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