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4⅓이닝 2실점 4K '팀 승리로 패전 면해'…LA 다저스, 밀워키에 4-3 승리

입력 2018-10-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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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 올라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팀 승리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NLCS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삼진 2실점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이날 72개의 공을 던졌으며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5-6으로 패하며 기선을 제압당한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도 류현진을 올렸지만 6회까지 0-3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이후 7회 2점을 만회한 뒤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밀워키를 누르고 승부를 1승 1패로 나란히 했다.

반면 정규시즌을 포함해 12연승을 달리던 밀워키의 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LA 다저스와 밀워키는 하루 쉬고 16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최근 흐름이 좋았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을 무난히 넘겼다.

1회말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라이언 브론을 삼진, 헤수스 아길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시속 150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이용해 세 타자를 손쉽게 처리한 류현진은 3회말 1사 후 상대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로렌조 케인을 삼진, 옐리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에도 1사 후 아길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며 마쳤고, 문제는 5회였다.

5회 1사 후 아르시아에게 초구 시속 142km 커터를 얻어맞으며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후 투수 마일리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케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에 처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매드슨이 1사 만루에서 브론에게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주며 류현진의 실점은 두 점으로 늘었다.

반면, LA 다저스는 7회 맥스 먼시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매니 마차도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족 피더슨이 안타를 쳐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반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8회엔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 나간데 이어 터너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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