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트럼프 '승인' 발언, 국민 ‘모욕’… 외교적 ‘갑질’”

입력 2018-10-12 1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북미는 공동운명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approval)'이란 표현수위는 주권국가이자 동맹국인 우리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한미동맹은 미국의 일방적 지시에 좌우될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5.24 조치는 유엔(UN) 제재와 무관한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라며 "제재의 지속 여부는 우리가 결정할 영역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당연히 독립적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미국과 의논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간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레토릭이었다고 해도, 이번 승인 발언은 한미동맹의 현실과 당위를 무시한 외교적 ‘갑질’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남·북·미 삼자는 이제는 말 그대로 공동운명체다. 남·북·미 평화열차에 일등칸, 이등칸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미국 정부는 동맹의 일원이자 평화의 동반자를 무시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거두고, 평화와 협력의 세계로 성큼성큼 앞장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71,000
    • -2.36%
    • 이더리움
    • 4,339,000
    • -5.34%
    • 비트코인 캐시
    • 590,500
    • -5.37%
    • 리플
    • 1,140
    • +15.27%
    • 솔라나
    • 295,400
    • -4.62%
    • 에이다
    • 836
    • +2.45%
    • 이오스
    • 802
    • +1.65%
    • 트론
    • 253
    • -0.78%
    • 스텔라루멘
    • 186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1.8%
    • 체인링크
    • 18,460
    • -4.3%
    • 샌드박스
    • 388
    • -4.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