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MSD와 공동 투자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중단”

입력 2018-10-11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다국적 제약사 MSD와 공동 투자한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수두나’(SB9)의 개발이 중단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와 2014년 체결한 루수두나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이 해지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루수두나는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MSD가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MSD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 환경, 생산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개발 및 상업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MSD는 관련 계약 해지를 제안하며 투자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액으로 1억5500만 달러를 제시했고, 협의를 거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장부에 기재한 비유동자산 1032억5000만 원을 처분하고, 이미 투자한 비용에 이자 등을 포함한 보상 금액 722억9000만 원을 더한 총 1755억4000만 원을 처분가액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루수두나는 미국 FDA 심사에서 안전성과 효능 기준을 모두 충족했지만 사노피가 MSD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때문에 최종 승인은 받지 못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월 판매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210,000
    • -2.22%
    • 이더리움
    • 4,380,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4.32%
    • 리플
    • 1,149
    • +13.88%
    • 솔라나
    • 301,500
    • -4.29%
    • 에이다
    • 880
    • +7.19%
    • 이오스
    • 812
    • +3.44%
    • 트론
    • 256
    • -0.78%
    • 스텔라루멘
    • 187
    • +3.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0.38%
    • 체인링크
    • 19,050
    • -0.78%
    • 샌드박스
    • 398
    • -2.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