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독자들이 선정한 '2018 노벨문학상 작가'

입력 2018-10-11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스24, 자체 '노벨문학상' 투표 실시…독자 16만17명 투표 참여

▲예스24 '2018 노벨문학상 작가' 투표 결과.(사진제공=예스24)
▲예스24 '2018 노벨문학상 작가' 투표 결과.(사진제공=예스24)
소설가 한강(48)이 예스24 독자가 선정한 '2018 노벨문학상 작가'로 뽑혔다.

예스24는 올해 스웨덴 한림원 주관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이 '미투' 파문으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지난 1~10일 예스24 독자들을 대상으로 '2018 노벨문학상 작가'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자체 진행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투표 후보군에 오른 총 16명의 국내외 작가들은 출판사 편집자, 예스24 문학 MD의 추천을 통해 선별됐다.

총 16만17명의 독자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한강은 3만2528표(20.3%)를 받아 1위로 뽑혔다. '시심(詩心)' 어린 문체와 독특하면서도 비극적인 작품 세계로 일찌감치 문단의 주목을 받은 한강은 지난 3월 소설 '흰'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위는 2만6583표(16.6%)를 받은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등을 집필한 소설가 황석영이 차지했으며, 3위부터 5위는 각각 '기사단장 죽이기'의 무라카미 하루키(10.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밀란 쿤데라(9.7%), '로드'의 코맥 매카시(5.4%)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이 연기되면서 아쉬움이 클 국내 독자들을 위해 예스24만의 노벨문학상 투표 행사를 마련했다"며 "1위에 선정된 한강 작가를 비롯한 16명의 작가들이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는 2008년 르 클레지오, 2009년 헤르타 뮐러,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11년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2012년 모옌, 2013년 앨리스 먼로, 2014년 파트릭 모디아노,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2016년 밥 딜런, 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 등이 있다.

'예스24 독자가 선정하는 2018 노벨문학상' 투표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04,000
    • -0.14%
    • 이더리움
    • 3,541,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457,200
    • +0.35%
    • 리플
    • 787
    • -0.13%
    • 솔라나
    • 197,000
    • +1.91%
    • 에이다
    • 493
    • +4.23%
    • 이오스
    • 697
    • +0.43%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0.15%
    • 체인링크
    • 15,290
    • +0.33%
    • 샌드박스
    • 37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