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블루홀 의장. (연합뉴스)
장병규 블루홀 의장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불법 프로그램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블루홀의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대해 “이용자 네 명 중 한 명이 불법 프로그램, 일명 '핵'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의장은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게임 산업에 관심 가져주는 것 자체가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핵을 막는 것이 펍지주식회사 입장에서 최선의 이익”이라며 “임직원들은 배틀그라운드의 핵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게임과 관련한 글이 외부 링크 하나뿐”이라며 “위원 중에는 게임 산업 관계자는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원회 1기 임기가 끝났는데 2기에선 어떤 일을 하는가”라고 물었다. 장 의장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 장 의장은 “이 자리는 4차산업혁명위원장 자격으로 증인에 채택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2기 연임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에 확정되면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