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를 비롯한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이틀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을 펼쳤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하고 나머지는 베일에 감췄다.
이날 훈련에는 전날 입국한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도 포함됐다. 오후 도착할 예정인 니콜라스 로데이로(시애틀 사운더스)를 제외하고 원정경기 명단 22명 중 21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훈련장에 들어서 타바레스 감독의 훈련 지시를 받고 가벼운 패스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또 4~5명이 한 조를 이뤄 한 명의 술래를 두고 공을 빼앗으며 볼 감각을 끌어올렸다. 전날에는 숙소인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수영, 싸이클 등으로 비행으로 고단한 몸을 풀었다.
남미 국가인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로 한국(55위)보다 우위에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A 매치에서 1무 6패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이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고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유벤투스),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날)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수아레스는 아내의 출산으로 히메네스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경기에서 제외됐다.
우루과이는 카바니를 필두로 한 공격, 남미 특유의 개인기 등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은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